해외여행시 꼭 알아야 할 마법의 문장
만약 당신이 벙어리인데 단 한마디만 말할 수 있다면, 어떤 말을 고를까 생각해 본 적 있는가?
나는 영어 한마디 모르고 한국을 떠났다. (아는 것이라고는 알파벳과 Sorry, yes, no, excuse me 가 다였다)
그리고서 나는 호주에 도착한 후에 첫 몇 달을 유명한 레스토랑 에만 다녔는데, 그건 바로 당신도 잘 아는 세계적인 레스토랑이다.
거기가 어디냐고?
바로 맥도날드이다.
맥도널드만이 유일하게 내가 한국에서 보았던 익숙한 메뉴들을 주문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영어를 한 개도 할 줄 모르는 나에게 있어서 그 모든 곳은 위험한 무법 천지였고, 그나마 안전하게 갈 수 있는 곳이 여기였다.
E p 3. 해 외 여 행 시 꼭 알 아 야 할 마 법 의 문 장
나는 사람들이 주문할 때 어떻게 주문하나 유심히 관찰했고, 마침내 깨달음을 얻었다.
Can I have it, please?
캔 아이 해브 잇, 플리즈?
내가 무엇인가 달라고 할 때는 무조건 "Can I have it, please" = 주세요 를 말하면 되었다.
사실 직역하면 Can 하다 I 내가 have 가지다 it 이것을, please 부탁 = 내가 이것을 가질수 있을까요 인데, 한마디로 "주세요"란 말이다.
그렇다고 해서 give it to me (이것을 나에게 주세요)를 써서 Can you please give it to me 라고 말한다면 너무 무례하고, Would you mind if I have it 은 너무 돌려서 말하며, Can I have it please 가 아주 가장, 적절한 문장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끔 주문한 것과 다른 엉뚱한 메뉴를 받았는데.
그건 바로 호주에서는 한국식으로 세트를 주문하지 않기 때문이었다. 예를 들어 내가 치즈버거 세트로 달라고 주문한다면
Can I have the cheeseburger meal? or combo?
"치즈버거세트콤보/ 밀 주세요"라고 해야 한다
한국에서는 콤보는 세트로 부르지만 당연히 그곳에서는 다른 방식으로 부르기 때문에,
점원도 그들에게 익숙한 단어만 골라 듣는다.
그래서 결과물은 치즈버거 하나만 달랑 나오거나 더블 치즈버거를 시켰는데 치즈버거가 나오거나 하는 식으로 나를 혼란에 빠뜨렸다.
아무튼 간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Can I have 는 굉장히 유용했다.
이 마법의 문장으로, 돈만 내면 대부분의 것들을 가질 수 있었다. 달라고 하는 것들의 영문 이름을 모르면, 간단하게 "this"라고 하고 손가락으로 가리키면 그만이었다.
Can I have this? (손으로 가리키며)
Can I have a Whopper meal, please?
Can I have some water, please?
Can I have a cappuccino, please?
밥, 물, 커피가 다 해결된다. 멋지지 않은가?
Can I use the toilet?
Can I have a single room?
Can I have one adult, please?
Can I have a membership?
약간 응용해서 "use" (이용하다)를 넣으니 화장실에 갈수 있게 되었다.
one adult 는 수영장 이용권, 콘서트 티켓, 영화 관람등 문화와 레져 이용을 할때 쓴다.
membership 은 주로 헬스장 1년치를 끊거나, 운동 멤버쉽에 가입할때 쓴다.
이로써 이제 화장실도 쓸수 있게 되었으며, 숙박해결은 물론 문화생활과 여가활동도 할수 있게 되었다.
만약 내가 12년 전으로 돌아가 영어를 하나도 모른 채 딱 하나만 고르라면 배울 문장은 바로 "Can I have it, please"이다.
영어를 모르시는 부모님과 해외여행을 갈 계획이 있는가?
본인이 영어가 부족한데 여행은 가고 싶은가?
"Can I have it, please"를 기억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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